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 (일사병,열사병 차이)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 (일사병, 열사병 차이)

 

 

뙤약볕이 쏟아지는 여름철. 이런날씨에 오랫동안 바깥에 있다 순간 어질 해 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더운 여름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눈앞이 어질어질하고, 순간 구토 증상을 겪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일사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이에 대한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뜻합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뜨거운 열을 장시간 노출될 때 고열과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빠른 맥박 과호흡,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워지게 됩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일사병의 경우는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을 하거나 직사광선을 쬘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체온이 37~40도 상승하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고, 무기력, 어지러움, 두통, 구토, 피로감의 증상이 있습니다. 

 

열사병은 강한 열과 햇빛에 오래 노출하면서 체온이 40도이상 올라가며,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납니다.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일사병과 달리 땀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체온이 높아지게 되어 사망의 위험이 높습니다. 

 

열사병은 뜨거운 햇볕아래가 아니더라도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발생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열사병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땀이 나지 않아 주변 사람조차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정리해보면, 체온이 올라가고 의식이 분명하다면 일사병, 체온이 몹시올라가고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면 열사병으로 판단합니다. 

 

 

 

온열질환 응급처치

 

일사병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힙니다. 이때 환자의 다리가 머리보다 높게 위치해야 하며, 젖은 수건을 머리에 올려 체온을 떨어뜨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서늘한 곳에서 30분가량 휴식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사병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먼저 구급차를 불러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합니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는 옷을 탈의시켜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쐬며 체온을 내려줍니다. 

 

 

 

온열질환 예방수칙

 

1. 물 자주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 혹은 스포츠음료를 마시도록 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하여 신체의 수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최대한 섭취를 줄입니다. 

 

2. 시원하게 지내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어 통풍과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외출 시 햇빛을 차단하는 모자나 양산을 착용합니다. 

 

3. 야외에서 작업은 피하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5시까지 야외작업이나 운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이제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올 텐데요, 올여름 최악의 더위를 이미 예고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시원한 여름 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