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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예절, 조문순서

by ▦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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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예절, 조문 순서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것이 장례식장에서의 조문 순서와 예절입니다. 사회초년생 때 직장동료의 모친 부고 소식에 조문을 갔는데 아무것도 몰라 허둥지둥했던 생각이 납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무겁고 슬프지만 예절과 절차를 알고 가야 합니다. 옛말에  좋은 일과 축하해주는 일이면 몰라도 안 좋은 일에는 가서 함께 슬퍼해주는 게 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가야 할 일이 많아 지기 때문에 장례식 예절과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부의록 작성 및 부의금 준비

장례식장 빈소 입구 쪽에는 방명록(부의록)을 작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방명록 작성 뒤 부조 봉투 뒤쪽 좌측 하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부의금을 넣습니다. (부의금은 마지막에 해도 상관없습니다.)
 

2. 헌화 / 분향


헌화는 국화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쳐서 봉우리가 영정사진 쪽으로 향하게 둔 뒤 분향을 합니다. 
분향을 할 때에는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친 후 오른손으로 1~3개 정도의 향을 들어 촛불에 불을 붙인 후 향로에 꽂습니다. 불을 끌 때는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손으로 부채질하여 끕니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입으로 불어서 끄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두 번 절 / 묵념

헌화 또는 분향을 마친 후에는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합니다. 절은 흉사에서는 평상시와는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모아 큰절을 합니다.
 
절을 올릴 때는 남성은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 공수를 하고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과 시선은 바닥을 향합니다.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잡고 왼쪽 무릎부터 끓는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합니다. 여성은 왼손이 위로 오도록 공수를 하고 공수를 풀어 양쪽 무릎이 동시에 바닥에 닿도록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양손으로 무릎 앞쪽 바닥을 짚으며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합니다. 남녀 모두 일어나서 허리를 숙여 반절 한 번으로 마무리합니다. 

종교가 다른 이유로 절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묵념으로 대체하지만, 상갓집의 종교 풍습이 내 종교와 다르더라도 상갓집의 가풍에 따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4. 상주에 맞절

두 번 절을 한 후 옆으로 돌아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상주에게는 1번만 절을 합니다. 조문객보다 상주가 어리면 상주가 먼저 절을 합니다. 문상객은 절을 마친 후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려 나와야 합니다. 
조문 인사말을 건네는 것은 되도록이면 짧고 간결하게 하며, 최대한 정중한 태도와 말투로 인사를 건넵니다.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혹은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로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조문 순서 이것만 기억하자

방명록 서명 및 부의금 전달 - 분향 및 헌화 - 두 번 절 또는 묵념 - 상주 조문

보통 3일장 후에 발인을 하기 때문에 첫째 날은 가족들 위주로 모이고, 둘째 날에 조문객이 많이 오십니다. 그리고 셋째 날 오전에 발인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발인할 때 사람 많은 게 상주분 한테도 힘이 됩니다. 

장례식 예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조문 순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명확하지 않았던 순서나 개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조문할 일이 생기면 이 순서를 꼭 기억하며 이대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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