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남지 않게 과일·채소 씻는 법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건강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지만, 잔류농약이 남아 있는 채로 먹는다면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채소는 물로 충분히 씻으면 80% 농약이 제거되고, 과일은 껍질만 벗겨도 대부분 제거됩니다. 요즘에는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고 해서 꼼꼼히 세척해서 자연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농약이 남지 않도록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본적인 세척법이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을 이용합니다. 단단한 과일은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주고, 과육이 약한 채소나 과일은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보통은 위와 같은 방법을 기준으로 세척합니다. 하지만 저마다의 종류에 따라 씻는 방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각각의 다른 과일과 채소 씻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딸기 씻는 법
딸기는 껍질이 없이 통째로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 들여 씻어야 하는데요. 깨끗한 물에 1~2분 담가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먹으면 됩니다. 딸기의 영양 손실을 막기 위해 물에 담근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딸기의 꼭지에는 잔류농약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반드시 떼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하고, 신선도를 위해 가급적 빨리 먹도록 합니다.
2. 포도 씻는 법
알알이 있는 포도는 사이사이를 깨끗이 닦기 어렵습니다. 포도는 물에 충분히 적셔,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3분 정도 기다려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베이킹 소다가 없을 때는 밀가루를 대신해도 좋습니다.
3. 오렌지, 레몬, 귤 씻는 법
오렌지, 레몬, 귤 등의 껍질을 까먹는 과일은 껍질을 까는 과정에서 손에 잔류농약이 묻을 수도 있습니다. 오렌지, 레몬, 귤 등을 씻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손으로 문지른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줍니다. 특히 오렌지는 왁스를 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껍질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4. 참외 씻는 법
참외를 보관할 때는 씻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껍질에 묻어있는 잔류농약이 흡수될 수 있어 먹기 전에 씻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참외의 성분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참외를 씻을 때 용해되어 나올 수 있으므로, 물에 담가서 씻기보다는 흐르는 물에 간단히 세척하면 됩니다. 좀 더 꼼꼼한 세척을 원하시면 베이킹소다를 조금만 묻혀 참외 표면을 슥슥 문질러 물로 헹구어 줍니다.
5. 사과 씻는 법
사과는 기분적인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서 씻습니다. 물에 사과를 담그고 베이킹 소다를 뿌려서 닦아줍니다. 3~4분 담근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마무리로 물에 식초 1스푼 정도 넣어 3분 정도 기다린 후, 물로 씻어 내면 됩니다.
6. 상추, 깻잎 씻는 법
상추 같은 쌈채소는 흐르는 물에 한 장씩 1회 세척하는 것보다, 받은 물에 담가 3회 씻는 것이 농약 제거율이 높고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상추, 깻잎 같은 주름이나 털이 많은 채소는 5분 정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 줍니다.
7. 배추, 양상추, 브로콜리, 고추 씻는 법
배추나 양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2~3장 잎을 떼어냅니다. 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브로콜리나 고추는 소금물에 담가 살균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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